대형 재난 발생시 유관 기관별 긴급 대응 공조체제 구축과 사태 수습 대처 능력 배양을 위한 '2004 긴급구조훈련'이 12일 오후 2시 장항읍 소재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실시됐다.

서천군과 보령소방서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은 이권희 부군수, 이종수 충남도 안전관리과장, 신해철 보령소방서장 등 21개 유관 기관·단체와 인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는 서천군청, 보령소방서, 서천경찰서, 군부대, KT서천지점, 한전, 대한적십자사, 장항읍 남·여 의용소방대, 한솔제지㈜, 가스공사, 인근 병원 관계자 등 총 21개 유관 기관·단체와에서 250여명의 인원과 소방차, 구급차, 복구차, 진단차, 굴삭기 등 41대의 각종 장비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오후 2시경 한솔제지㈜ 장항공장에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메시지 부여를 시작으로 총 5단계 훈련으로 진행됐다.

제1단계에서는 대형 재난 발생 상황 접수 및 유관 기관별 전파, 2단계 건물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활동, 3단계 현장지휘소 및 응급의료소 설치 운영, 4단계 비상조명 및 긴급전화 설치, 자원봉사활동, 종합 방수 등 유관 기관별 복구 작업이 진행됐고, 마지막 5단계에서는 전기·가스·통신시설 응급 복구 작업 등이 완료됨에 따라 보령소방서 최기웅 방호구조과장의 최종 피해 상황보고와 이권희 부군수의 훈련 강평으로 마무리됐다.

신해철 보령소방서장은 "금번 긴급구조훈련을 통해 대형 재난사고 발생시 유관 기관별 체계적인 역할 분담으로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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