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센터 주상복합 윤곽

대전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엑스포 컨벤션복합센터 부지 내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대우·삼부·운암건설 컨소시엄은 2개 블록의 주상복합 아파트 부지(1만 6057평)에 모두 788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용도상 상업용지로 분류돼 있는 이 부지는 용적률을 280%까지 적용할 수 있어 초고층 건물의 건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 업체들은 최고 39층 규모로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며, 건물의 외형미를 살리기 위해 상가를 아파트와 분리시켜 단지 내에 배치할 구상을 갖고 있다.

컨소시엄 업체들은 최소 규모인 32평형(168세대)을 비롯해 최대 규모인 80평형(18세대)까지 5개 평형을 고루 배치시킬 계획이다.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 아파트의 건립과 관련해 아직까지 어떤 인·허가 절차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구체적인 절차가 시작되면 기관과의 협의과정에서 세대수나 평형, 층수 등이 다소 변경될 수도 있는 상태다.

하지만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한 현재의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건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전체의 개발을 진행할 대우·삼부·운암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회사 설립 이후 본격적인 단지 개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회사가 설립되면 사업성이 가장 뛰어난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이 아파트 분양은 빠르면 늦은 하반기 무렵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회사 설립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컨소시엄 업체들은 정확한 분양시기와 분양가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이 단지 내의 호텔부지에는 204실 규모의 르네상스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설립될 프로젝트 회사는 대우건설, 삼부토건, 운암건설 각 15%를 비롯해 한국토지공사 19.9%, 한국도시개발 14.1%, 한국산업은행, 대전방송, 한국교직원공제 각 5%, 대우증권과 신한은행 각 3%의 지분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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