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서천군수, 금강비전위원회 등 10여명 간담회
추진협의회 발대식 및 전문가 강연회 등 방안 모색

▲ 서천군은 지난 20일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3대강의 해수유통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3대강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천군청 제공

서천군은 지난 20일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3대강의 해수유통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민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3대강 시민단체와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나소열 서천군수를 비롯해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협의회, 낙동강지키기 추진운동본부, 목포환경운동연합, 금강비전기획위원회 관계자 등 총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나소열 서천군수는 "금강을 포함한 3대강이 하굿둑을 건설함에 따른 환경피해와 여건이 같을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기회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합동 토론회나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전 국민에게 해수유통의 타당성을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또, "강은 흘러야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라며, 불행한 결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아야 할 역사적인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발전적인 방안들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금강과 낙동강, 영산강 하구언의 수질비교 분석과 각 하구언의 개선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비교분석, 금강 해수유통 추진경과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협의체는 "3대강 해수유통 추진위원회(가칭)"로 명칭을 정하고, 다음달 19일 목포시청에서 제2차 간담회를 열어 공동대표, 집행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선출키로 했다.

이밖에 각 해당 지자체장도 협의체에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체제로 출범키로 의견을 모았고, 향후 전국토론회 개최, 국제세미나 개최, 대선공약 반영 등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1월 촉구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위한 성명서 중앙부처 송부, 금강비전 기획위원회 실행기획단 회의 개최,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협의회 발대식 및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해수유통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을 하고 있다.

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