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판정 서니가 이멜다시 씨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서니가 이멜다시 씨와 그의 남편 이병조 씨.

대전시가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서니가 이멜다시(44) 씨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쓰러져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충청투데이 보도와 관련, 기초수급자 선정 추진 등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본보 14일자 22면 보도>

시는 이멜다시 씨가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나 남편 수입 만으로는 치료가 힘들어 도움이 필요하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해 생계급여(최대 122만원)와 의료급여(1종)을 지원하는 한편, 가사 간병 서비스와 아이돌보미 연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친정 가족을 초청키 위해 관련 단체 및 복지만두레 기금(300만 원)을 우선 지원키로 하는 등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멜다시 씨는 한국으로 시집 와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공장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남편 이병조 씨(54)의 소득(120만 원)으로 근근히 생활해 오다, 올 1월 충남대학병원에서 폐암말기 판정과 함께 5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하지만 남편의 수입 대부분을 병원비와 약값으로 충당하면서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어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멜다시 씨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시민은 대전시 복지정책과(600-2540)으로 연락하면 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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