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서천읍 군사리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군사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을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구역은 서천읍성 아래에 위치한 다락멀마을로 군은 총 사업비 99억 5400만 원을 투입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현지개량 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공사는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 내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서천읍 군사리 (구)하나은행 뒷길에서 서천성당에 이르는 기존 도로를 10m의 폭과 570m의 길이로 확장하고 확장된 도로에서 갈라져 다락멀 산중턱을 거쳐 확장된 도로와 합류하는 도로를 8m의 폭과 408m의 길이로 신설하게 된다.

또 신설된 도로에는 상수도 948m, 하수도 1020m와 가로등을 설치하고 자투리땅을 이용해 소규모 주차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지난 2006년도에 화재 발생 시 주택이 전소되는 등 도로개설이 시급하다는 주민 여론을 수렴해 시행하게 됐다.

군은 2010년 군사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을 수립했으며 편입용지 보상협의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 내년 초까지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다락멀마을이 새로운 명품주택지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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