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 출신인 이범수가 '샐러리맨 초한지' 홈페이지에 감사의 말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SBS 제공
지난 1월 2일~3월 13일까지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가 마지막회 시청률 21.7%(AGB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유방’ 역을 맡았던 이범수가 홈페이지에 마지막 인사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샐러리맨 초한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편지를 남깁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겨우내 저에게 ‘샐러리맨 초한지’라는 드라마가 있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또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만 자신감과 열정 하나로 세상을 살아가는 ‘유방’이란 녀석과 함께한 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습니다”라며 “많은 시청자분들이 제 캐릭터를 보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제가 마치 불로불사 신약을 먹은 것 같이 힘이 났습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이어 나갔다.

또한 그는 “유인식 감독님, 장영철 작가님을 필두로 모든 제작진과 연기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우리 제작진이 비록 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즐겁고 유쾌한 겨울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떠나보내기 어렵지만 이제 ‘유방’을 제 마음 속에서 놔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유방’이 아닌 배우 이범수로 돌아가 새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늘 생동감 있고 젊은 기운을 잃지 않는 그런 배우로 여러분 곁에 남아 있겠습니다”라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충북 청주 출신인 이범수는 '샐러리맨 초한지'를 통해 SBS 출연작 4연속 홈런에 성공해 다시 한 번 시청률 보증수표임을 입증했다. 드라마를 끝낸 이범수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우선호 감독)에서 백현철 역으로 다시 한번 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윤현주 기자 hyunju@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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