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충북지부, 제천 뇌종양 어린이성금 전달

▲ 지난 9일 월드비전 충북지부는 제천 용두초를 찾아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1학년 정보경(8) 양의 추가 수술비로 써달라며 500만 원을 전달했다. 충북월드비전 제공

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암투병 중인 여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이 지난달 알려지면서 이를 돕기 위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월드비전 충북지부는 제천 용두초를 방문,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1학년 정보경(8) 양의 추가 수술비로 써달라며 500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이학교에서는 교직원은 물론 재학생들이 수술비 마련을 위해 모금운동을 펼쳐 3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보경 양의 발병 소식은 지난 1월 초 알려졌다. 집에서 구토와 현기증을 보이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악성 뇌종양 진단이 나온 것이다. 같은달 2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1차 수술을 받은 보경양은 1주일 동안 의식이 없었지만, 다행히 지금은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가족들은 치료비와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위기아동 의료비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 내 위기아동 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비전 충북지부는 도내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교육지원과 생활지원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정보경 학생을 돕기 희망하는 사람은 제천 용두초(043-648-1673)로 연락하거나 후원계좌(농협 421015-52-076352 정양화)를 이용하면 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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