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농기센터 광합성 미생물등 활용법 보급

▲ 친환경인증협의회장인 강대석씨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딸기뿌리를 보이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광합성 미생물과 남조류, 유산균, 천적 등을 활용한 복합 친환경 농법을 시도한 결과 뿌리 생장의 활성화는 물론 충해 발생 감소로 일반 농법보다 20%의 증수 효과를 올려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광합성 미생물을 배양하는 배양기 11개소를 147농가에 보급한 결과 딸기의 경우 생육이 왕성하고 연속적으로 화방이나와 진딧물, 응애류 등 병해충 발생이 감소하며 작물의 생육상태를 진전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이러한 농법을 사용한 농가 대부분이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획득, 현재 147농가 중 절반이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이 농법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진농장 강대석(48·논산시 양촌면 신흥리)씨는 "지난 1월 초 딸기밭에 4~5회에 걸쳐 광합성 미생물을 투입한 결과 병해 저항성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딸기의 빛깔이 선명하고 신선도가 높아짐은 물론 토양의 산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농산물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친환경 농법을 이용한 재배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도시 소비자의 기호를 분석, 미생물을 활용한 고급 브랜드화로 농산물을 차별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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