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태선)는 28일 딸기 고설식 양액 육묘 시범농가에서 딸기 묘 정식 연시회를 가졌다.

기술센터에서는 딸기 육묘의 연작으로 인한 병 발생 증가 및 묘의 품질 저하 등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우량묘의 주년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농가 2000평에 딸기 고설식 양액 육묘 시범 사업을 추진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에도 7농가 1600평을 보급했다.

부여군은 딸기 재배면적이 235㏊로 전국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연시회에서는 딸기 양액 육묘시 핵심 기술인 딸기 모주 정식 방법, 양액 관주 및 배양액의 EC 측정 기술교육도 병행 실시됐다.

지난해 이 사업을 시행했던 현생돈 농가는 "일반 토양 육묘에 비해 묘 생산량이 150% 이상 증가되었고, 딸기 수확량도 120% 이상 증가했다"며 "딸기의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 고설식 양액 육묘 시설을 농가에 적극 확대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딸기재배 농가에 육묘 재배시설 이외에 딸기재배 노력 절감 및 품질 향상을 위해 토양관비 시설, 자동 환기장치 등의 새로운 기술보급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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