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리 금강제방에 유람선 모양 체험전시관 10월 개관

▲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강경 전통 맛깔젓 체험전시관' 조감도.
강경의 대표적 특산품인 젓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강경 전통 맛깔젓 체험전시관'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8회 강경젓갈축제'에 맞춰 개관한다.

28일 논산시에 따르면 강경젓갈 테마관광벨트 조성 차원에서 총 20억원의 사업비(특별교부세 12억원, 도비 5억원, 시비 3억원)를 들여 건립 중인 강경 맛깔젓 체험전시관이 오는 6월 말 준공돼 10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강경읍 황산리 금강제방 545평의 하천 부지에 들어설 체험전시관은 강경 포구의 멋을 살린 유람선 모형의 철골구조물(4층)로 전통 맛깔젓의 역사와 생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젓갈전시관, 각종 젓갈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젓갈체험장, 아름다운 금강을 조망하는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다.

논산시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시험 운영을 거쳐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시관을 운영키로 했으며,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산하의 전통음식연구회와 연계해 젓갈을 활용한 퓨전음식과 김치를 적극 개발, 체험전시관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체험전시관 건립은 지난 2002년 9월 심대평 충남지사와 강경젓갈시장 상인협의회간의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으로 같은 해 11월 건립추진협의회가 구성돼 본격 추진됐다.

지난해 3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 점용허가를 얻어 부지 매입에 소요되는 4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논산시는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하고, 9월부터 건립 작업에 착수했다.

손병문 지역경제과장은 "강경 맛깔젓 체험전시관은 옛 3대 시장의 하나였던 강경의 명성을 되찾고 강경 젓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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