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자기성찰 설문'서 최우선 시책 꼽혀

논산시민들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도시기반시설의 확충과 농·축산업의 진흥을 요구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근무 자세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시가 참여정부 출범 2차 연도를 맞아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신행정수도 건설 등이 가시화될 것에 대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1개월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논산시 자기성찰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 결과, 설문에 응한 121명의 시민 중 20.7%가 논산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도로·상수도 등 기반산업 분야'를 꼽았다.

다음으로 19.8%가 '농·축산업 진흥'을 요구했고, '민원행정서비스 제고'(17.4%), '환경오염 방지'(16.5%), '정보화사업'(15.7%), '공직기강 확립'(9.9%)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논산시 공무원들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응답자의 57.8%가 '소극적인 근무자세'를 지적했고, '부정·부패'(17.4%), '불친절'(16.5%) 미숙한 업무처리'(8.3%) 등의 순이었다.

논산시가 타 기관에 비해 우수한 부문에 대해서는 36.4%가 '민원서비스'를 꼽았고, '정보화 수준'과 '주민참여·정보공개'(21.5%), '조직 및 인력관리'(10.7%), '정책 개발'(9.9%) 순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건의사항으로 '공무원 인사의 공정성과 주민의 민주의식 함양을 위한 캠페인 전개', '농·축산업의 수익 개선과 친환경적 제조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무원조직 내 지연·학연 등의 파벌 타파', '기업인 민원 신속 처리', '문화공간 확충', '농촌지역 가로등 설치' 등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시민이 만족하는 각종 시책, 정책의 수립 및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방행정의 전문성 배양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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