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암사, 쌍용동 930여㎡ 규모 15억원 투입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 뒤편 주택가에 연극, 뮤지컬 등 공연이 가능한 대형 불교문화원이 들어선다.

천안 한암사(주지 원철 스님)에 따르면 한암사와 전 KBS 제작국장 김영렬씨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천안불교문화원은 공사비 15억원을 투입, 천안시 쌍용동 1712번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30여㎡ 규모로 조성된다.

7월 중순 완공 예정인 이 문화원에는 연극, 아동극, 뮤지컬 등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270㎡ 규모(180석)의 소극장과 스님들이 묵어갈 수 있는 법당, 방사 등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소극장은 최첨단 음향 및 조명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세미나 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진다.천안불교문화원은 소극장이 개관되는 5월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고 9월에는 지역 불자와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낙성식과 산사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원철 스님은 "천안불교문화원에서는 불교적인 사상을 담은 작품전시는 물론 지역민들이 접하기 힘든 장르의 고급 문화 공연을 유치해 포교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며 이 문화원 건립을 바탕으로 5곳의 문화원을 천안 지역에 추가로 건립해 불교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암사는 이번 문화원 불사 건립 이후 천안과 목포를 잇는 중소 도시에도 문화원을 연차적으로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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