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가 부지난 건설업계 잇따라 진출

천안의 대표적 과수, 원예농업지역인 북부권에 대규모 아파트 사업이 잇따라 추진돼 이 일대가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와 주민에 따르면 천안 중심부에 아파트 신축 부지가 동이 나면서 건설회사들이 성거, 직산, 성환읍과 입장면 등 북부권역으로 눈을 돌려 아파트 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중부농축산물류센터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유휴 부지 1만 6000여평을 아파트 부지로 매각하면서 건설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 연말 수도권전철이 개통되면 전철역사가 신설될 성환과 직산읍 주변 개발에 가속페달이 붙으면서 북부권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직산, 성거읍 일대는 삼환나우빌, 한국토지신탁의 코아루, 세광종합건설 등 6∼7개 회사가 아파트 신축을 추진 중에 있고 중부농축산물류센터 부지에 들어설 아파트까지 합치면 1만여세대가 신축될 전망이다.

A건설회사 관계자는 "도심권에 아파트 부지가 동이 나면서 지가가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은 북부권이 대안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직산, 성거읍 일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될 경우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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