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중고 농구대회 제패

▲ 온양여고가 제29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 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수피아여고를 77-76, 1점 차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온양여고가 제29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 농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온양여고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고부 결승에서 수피아여고를 77-76, 1점 차로 제압, 이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작년 종별대회 우승팀인 온양여고는 이로써 2년 연속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온양여고는 대회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센터 겸 포워드 김정은(2학년)이 2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센터 김진선(3학년·15득점), 가드 김지예(〃·16득점)와 변미나(2학년·13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2쿼터까지 줄곧 10점 차로 리드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온양여고는 3쿼터 중반 53-57로 역전을 허용, 불안감을 드리웠다.

하지만 온양여고는 4쿼터에서 김정은이 연거푸 3골을 넣은데다 다른 선수들이 3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재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다.

온양여고는 작년 김정은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으나 올해는 주전급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고 다양한 공격방법 등을 개발, 올 나머지 전국대회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온양여고는 앞서 23일 준결승에서 숭의여고를 76-79로 눌렀고 예선전에서 대전여상, 전주 기전여고, 효성여고를 차례로 격파, 3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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