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각계 인사 12명 구성 추진委 발족식

천안시가 사회복지 부문 최대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추진위원회 발족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자문·조정역할을 맡게 될 '천안시 추모공원추진위원회'의 인선을 모두 마치고 오는 27일 발족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추진위는 관련 학계 3명, 민간단체 3명, 언론계 2명, 공무원 3명 등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당연직 위원장에는 권녕학 부시장이 임명됐다.

추진위는 초미 관심사인 후보지 선정을 위한 자문과 민원해결을 위한 중재, 주민 공청회 개최, 후보지에 대한 인센티브 자문 등의 기능을 맡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시는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추진위는 이날 1차 회의에서 임원진을 선출하고, 시로부터 향후 추모공원 조성 추진계획과 후보지 선정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시는 추진위 구성과 함께 내달 1~20일까지 시 전역을 대상으로 추모공원 후보지 공개모집에 들어가며, 6~7월 2개월간 공모 후보지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주민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후보지 선정기준으로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70% 이상 동의가 가능하고, 토지매입과 차량진입이 용이하며, 법 저촉이 안되는 곳 등으로 제한했으며, 최종후보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주민복지 시설 지원, 장례예식장 운영권, 지역개발사업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최종후보지 선정과 함께 8~9월에 도시관리 계획 변경에 이어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와 부지매입 등의 절차를 마치고, 2006년 공사를 시작해 2008년 본격적인 시설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되는 추모공원은 16만5000여㎡ 부지에 무연무취의 최첨단 화장로 8기와 납골 3만위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장례식장, 화훼단지 등 휴식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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