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 연서리 총 20억 투입 체험형 관광지로 개발



논산지역 특산품 딸기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 생산업체들의 집적체인 '논산 딸기상품 특성화단지'가 올해 말 논산시 은진면 연서리에 조성된다.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서리 2개 필지 3700여평의 부지에 들어설 특성화단지 조성사업은 2004년도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지원 대상사업으로 확정됐으며 논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주요 시책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7억원의 특별교부세 외에 6억원의 지방비와 7억원의 민자(民資)가 투입될 특성화단지 조성사업에는 현재 딸기나라 영농조합, 딸기와인, 박수분 딸기한과, ㈜상생종합식품 등 4개 지역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청주에 본사를 둔 딸기분말 제조업체 ㈜바이탈만나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논산시는 딸기 가공식품 생산시설을 한 곳에 모아 제품 개발 및 판로 확보 등에 있어 집적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딸기 술, 딸기 인절미, 딸기 김, 딸기 고추장 등 다양한 딸기상품을 선보이는 전시장, 딸기 선별장 및 딸기 수확 체험장, 공예마을 체험관 등을 설치해 특성화단지를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특성화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논산시는 지난 3월 행자부로부터 특별교부세 지원을 확약받고 사업을 본격 추진, 내달 추경예산 편성에 지방비(도·시비 각 3억원)가 반영되는 대로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설계 및 토목공사에 착수해 오는 12월 단지를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딸기상품 특성화단지의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농촌체험 프로그램인 '논산 그린투어'와 연계해 대도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신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