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6개 업체와 상담 160만불 수출계약 … 美·中과도 꾸준한 교류

▲ 제천산(産) 한방 제품과 우수 한약재가 잇따라 해외 진출에 물꼬를 트면서'한방의 세계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천시청 제공
제천산(産) 한방 제품과 우수 한약재가 잇따라 해외 진출에 물꼬를 트면서‘한방의 세계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 현재 일본의 106개 업체와 제천지역 한방기업 30개 업체의 상담을 통해 664만불의 수출상담과 160만불의 수출 계약이 추진 중에 있는 등 일본과 미국, 중국과의 수출 교류가 물꼬를 트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일본 한방 관련 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로드쇼를 현지에서 개최하고, 11월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어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제천한방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애를 써왔다.

또 지난 9월 미국 LA한인축제행사에는 최명현 제천시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대형 한약재도매업체와 10만불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으며, 사우스배일로 한의과대학과 MOU를 체결하는 등 미주 한인들에 제천산 우수한약재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중국과의 교류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자매결연 도시인 장수시의 전국약제교역회에 참석해 제천의 한방관련 제품 수출 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지 중의학원과 제천의 세명대 한의과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한의학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 염성시와는 3년 전부터 상호 우호 교류 및 한약재산업 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 염성시에서 열린 연해개발협력 설명회 등에 참석했으며, 12월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북경 중의학문화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는 등 제천이 한방산업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호주 등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인 ‘제천 한방바이오밸리 미스터플랜’과 한방산업이 세계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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