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적게와 당도 높아

▲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 최주호 반장.

친환경 인증을 받은 논산 수박이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75명의 회원들로 조직된 논산시 수박연구회(회장 김동철)는 지난 99년부터 회원들과 정보교류를 통해 맛과 당도가 뛰어난 '친환경 논산 수박'을 개발, 재배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보다 7일 빠른 23일 논산 수박이 본격적으로 수확, 출하돼 소비자들이 맛을 보게 됐다.

수박연구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강우량이 평년보다 36㎜가 적고 기온은 2.3도가 높아 조기 수확해 당도와 맛이 뛰어나다"며 "현재 수확한 논산 수박은 농약 사용량을 기존 수박보다 절반으로 줄여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도 "논산 수박은 친환경 인증 농산물로 선정돼 서울과 대도시의 대형 백화점과 유통점에서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다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도와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원이 재배하는 친환경 논산 수박의 재배면적은 85㏊로 논산지역 전체 재배면적인 480㏊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박연구회원들은 공동 출하와 공동 정산 방식으로 출하시기에 따른 가격 편차를 줄여 품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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