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은 7일 축구대회 광고비를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지역 축구협회 회장 A(4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대회 진행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축구협회 전 회장 B(59)씨 등 협회 전직 임원 5명, 체육용품 판매업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열린 축구경기에 참가한 지역 연고팀 소속 기업으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198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2007년 1월부터 11월까지 대한축구협회, 대전시체육회 등으로부터 축구대회 진행비 1억 3000여 만원을 지원받아 이 중 41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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