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계약조건 최종합의 … 역대최고
12일께 입단식 … 내년 4강 진출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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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프로야구리그에서 국내 리그로 복귀한 김태균(29)이 10억 원 이상의 몸값을 받고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다.

4일 한화에 따르면 노재덕 한화 단장은 지난 2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김태균과 만나, 이 같은 계약 조건에 관해 최종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 단장은 곧바로 연봉 10억+α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김태균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계약금 등 구체적인 액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국내프로야구 선수 중 역대 최고인 '10억+α'를 제시했다”며 “김태균 영입을 팬들에게 약속했는데 계약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

10억 원 이상의 연봉은 심정수가 지난 2004년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할 때 기록한 7억 5000만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한화는 오는 11일이나 12일 리베라 호텔에서 입단식 및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김태균은 지난 8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시즌을 마친 뒤 결별하기로 합의했고, 지바 롯데는 지난달 19일 김태균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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