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교육청-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협약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전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이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조만간 특성화고교 학생들에게 첨단 나노기술을 가르치고 기업과 지자체가 취업까지 지원하는 인력양성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 1일 대전·대구·광주·경기·전북·경북 등 6개 지역 지자체·교육청·인프라기관 등과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나노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로인해 대전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이 향후, 무섭게 치솟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특성화고교 나노기술인력양성 프로젝트에는 지경부 산하 6개 인프라 기관, 6개 교육청(90개 고교 관할), 6개 지방자치단체, 99개 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들은 특성화 고교 졸업생에게 프로그램 정착, 일자리 확보, 프로그램 개발, 연수 협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연 2회 교육을 실시한 후 일자를 제공하게 된다.

더욱이 지경부, 지자체, 교육청 등은 예산확보와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은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정보제공, 인식개선 활동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취업률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취업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취업률 상승은 꾸준히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나노분야 측정·공정장비 기술자에 대한 기업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특성화고 등 교육기관은 관련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성화고 및 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에는 특성화고 11개교와 1개 마이스터고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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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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