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유발 30조 인구 10만 증가 2009년까지 탕정 98만평에 1조 5000억 투자

삼성전자가 아산시 탕정면에 이른바 기업도시를 건설할 경우 충남도의 생산유발 효과는 30조원, 인구는 현재보다 10만명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도는 21일 최근 삼성전자가 제출한 탕정 제2지방산업단지 지구 요청에 대해 검토한 결과 삼성전자 탕정 제2산업단지 준공시 고용창출 효과는 5만명으로 현재 도내 제조업체 일자리 14만 9000개의 34%에 해당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0년을 기준으로 지방세 1090억원과 매출 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충남도 지역 총생산의 4배, 지난해 수출액의 3.5배에 해당된다.

아산시는 20년 후 국내 대표 산업도시인 울산과 수원을 앞서는 충남도 대표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산시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아산신도시, 고속철도 등과 연계해 서해안 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는 앞으로 타당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 등 유관 기관과 협의한 후 올해 안에 탕정 제2지방산업단지 지구 지정과 실시설계를 승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아산시에 탕정 제2지방산업단지 지정 요청서를 제출하고 2009년까지 약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98만평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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