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타결위해 상반기 42% 집중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올해 모두 1조 61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 발주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01년 5030억원에서 2002년 1조 600억원, 2003년 1조 5500억원으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신규 사업 발주를 늘려가고 있다.

이 같은 올해 신규 발주 물량 가운데 올 1분기에만 42%(6700억원)가 몰려 있어 최근의 내수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 마련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충남지역에서는 국제상하수도 교육센터와 충남 중부권 광역상수도사업 1·2공구 도수 및 전기시설공사에 모두 70억원 안팎의 신규 발주가 오는 6월경 계획돼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최저가 낙찰제 대상공사에 대한 입찰금액의 적정성 심사 기준을 제정해 지난 9일부터 본격 적용 시행에 들어갔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따라 500억원 이상의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 입찰심사의 경우 입찰금액 총액이 평균보다 20% 이상 낮으면 공종별 심사에서 부적정 공종 수를 기준으로 5%로 강화해 적용키로 했다.

또 공종을 30개 이상으로 구분하고 설계금액을 기준으로 공종을 선정하되 해당 공종의 금액이 전체 공사금액의 5%를 초과할 때에는 2개 이상의 세부공종으로 구분토록 했다.

아울러 수자원공사는 공사내용이 단순해 전체 공종 수가 10개 미만인 경우 부적정한 입찰금액으로 판정된 공종 수가 1개 이하인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토록 했다.

이는 최근 강화돼 적용 집행되는 조달청의 운용 기준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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