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팔찌 특허출원 봇물

최근 건강상태, 신상정보 등 개인의 다양한 정보를 인식, 전달해 주는 기능성 팔찌 개발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능성 팔찌 관련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 95∼97년 11건, 98∼2000년 29건, 2001∼2003년 43건 등 지난 9년간 총 83건으로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음성기록 및 재생장치가 내장돼 버튼을 누르면 미아나 치매환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원확인(미아 방지) 기능 특허가 57.8%인 48건을 차지, 단연 많았다.

특히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온이나 맥박 등의 건강상태를 감지해 주는 기술 특허는 전체 건수(15건)의 60%인 9건이 2001∼2003년에 출원됐을 정도로 최근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IC칩을 내장시켜 버스요금 등을 지불하는 신용카드 기능 관련 특허도 8건이 출원되는 등 팔찌의 기능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팔찌는 단지 장식용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신용카드 기능도 포함된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며 "머지않은 장래에는 팔찌를 통해 원거리에서도 실시간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거나 전달할 수 있는 고도의? 기능성 팔찌까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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