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업고등학교(교장 임승훈)가 2011년도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1년 전국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 연구대회 학교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천안공고에 따르면 학교중장기발전계획인 ‘Vision 2010 천공 Project’를 마련하고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지난 2007년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뤘으며 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850여 기관 중에서 3년 연속 전국 3위권인 동탑트로피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5명으로 시작한 호주, 캐나다 해외인턴십 시험에 올해는 11명을 합격시켜 최근까지 3개국에 총 31명을 파견했으며 2011년 졸업생 535명 중 연봉 3000만 원 이상의 우수기업체에 65명을 합격시키는 등 취업률 뿐 아니라 취업의 질에서도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특히 실업계 고등학교는 입학수준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최근 가고 싶은 학교로 인기가 급상승하며 타 시도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학교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임승훈 교장은 “지난 2007년 부임 당시 과거 명문고등학교였던 천안공고는 학력이 최저로 하락하고 92% 이상의 학생들이 기술이 아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등 학교의 본질이 변질돼 있었다”며 “그러나 그동안 교직원들과 힘을 모아 학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최고의 공업고등학교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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