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등 초청 오찬행사도

천안 가온초등학교(교장 김해영)가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 주민과 노인들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학예발표회를 선보여 지역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가온초는 5일 교내 가온누리관에서 김종성 충남도교육감과 류창기 천안교육장, 학급 학교장과 청당동 노인회,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넘는 교육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2011 가온 학예발표회’를 가졌다.

1, 2,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교가 및 동요 부르기 대회, 영어교과서 외우기와 무대공연, 난타, 악기연주, 댄스, 기악합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동요 500여 곡을 작곡하고 각종 어린이 창작동요제에서 20여차례나 수상한 경력을 가진 이강산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학예발표회의 격을 높였다.

또 3부 행사에서는 청당동 지역의 경로당에서 초청한 지역 노인들을 위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다양한 공연을 펼쳤으며 학부모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하는 오찬 행사도 가졌다.

김해영 교장은 “단순히 학생들만의 잔치로 끝날 수 있는 학예발표회를 이웃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가온 학예발표회가 지역 내 모든 학교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전통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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