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학교와 현대병원은 28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인력교류, 의료 지원, 장학금 지원, 취업 연계 등을 골자로 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단국대 제공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가 한·몽 교류 사업 확대를 위해 현대병원과 손을 잡았다.

단국대에 따르면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길에서 체결된 ‘한·몽 보건의료 협력 약정’의 일환으로 민간 병원의 몽골 진출을 추진하는 현대병원과 몽골학과를 운영하는 단국대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단국대는 현대병원의 몽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몽골 전문가 파견, 정보제공, 각종 자문활동 등을 진행키로 했다.

또 현대병원은 몽골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단국대 몽골학과 학생 2명에게 등록금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인력 채용시 우선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몽골 현지에 거주하는 단국대 동문과 교환학생, 단국대에 유학 중인 몽골학생에게 의료비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 매년 현대병원과 몽골에 파견된 단국대 유학생들은 연합 봉사단을 구성해 봉사활동을 추진키로했다.

최종진 단국대 부총장은 “20년 가까이 쌓아온 단국대 몽골학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병원의 몽골 진출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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