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난지도 일원의 해역이 바다목장으로 탈바꿈한다.

군에 따르면 27일 난지도 해역 연안바다 목장 조성사업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 이 보고회는 연안바다 목장 조성에 따른 실시설계 수립을 위한 중간 보고회의 성격으로 수산자원 사업단의 보고와 질의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석문면 난지도 연안 해역에는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도비 등 50억 원을 투입해 바다 목장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목장의 유형은 혼합형으로 갯벌체험과 해상 낚시, 패류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바다 숲과 인공어초를 통한 수산자원의 산란장과 서식 환경을 마련하게 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관광시설로 해상 낚시를 위한 부유식 잔교 등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본조사와 어민 설명회 등을 완료했으며, 12월까지 최종 확정에 이어 201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체계적인 어장 관리와 수산물 생산체계를 통해 어업 소득은 물론 어촌 관광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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