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수상실적 등 한몫

대학의 잠재성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로 동아리 활동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역 대학들이 앞다퉈 동아리 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학 측의 지원아래 일부 동아리는 각종 공모전 및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대학 경쟁력 향상에 일조를 하고 있다.

충남대 ‘아이엠 궁’ 동아리는 대학 인력개발원의 지원으로 조직돼, 각종 쿠폰 사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등 지역 대학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창업 경진대회 대상은 물론 중소기업청 아이디어 사업지원, 창의발명 프로젝트 등 다양한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을 정도다. 또 대전시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학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배재대의 경우 지난해 중소기업청 대학생창업지원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자체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동아리 8팀을 선발, 많게는 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청 창업붐조성사업 선정 지원금과 자체 예산을 투입해 내달 중 창업경진대회를 거쳐 추가로 창업동아리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더욱이 향후 대학생 창업 동아리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100개 동아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화전공 교수들의 적립금으로 창업한 목원대 창업동아리 먹빛-香(향)은 지난 3월 전공 지식을 활용한 한국문화상품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실용적 아트상품 연구로 졸업 후 취업과 창업에 대한 사전 진로 탐색을 미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학생의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우송대 미디어디자인학부 광고학술동아리는 지난 2001년 구성된 이후 수많은 공모전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학교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더욱이 선후배들이 특강을 통해 취업에 직결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동아리 출신 동문들이 직접 취업을 도와주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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