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초반 2실점 허용 … 뒷심 발휘 2대2 무승부

대전이 대구와 피를 말리는 접전끝에 비겼다.

대전은 지난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5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전반 초·중반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지만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과거와 달리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등 공격 축구가 불을 뿜었다.

반면 단번에 무너지는 수비라인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다만 경고누적과 부상으로 주전 수비수가 빠지며, 스쿼드가 얇아졌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유상철 감독은 “전술 등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 찬스를 살리는 훈련을 꾸준히 해왔는데 결정적인 기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켰더라면 쉽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프런트가 대단하다고 느낀다. 덕분에 구단 분위기에 적응이 모두 끝났다”며 구단 프런트와의 결속력을 내비쳤다.

대전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일전을 펼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