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1만 5000명 경합

전국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한마당 축제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오는 21~23일 충무체육관 등 20개 경기장에서 ‘2011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시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생활체육회, 생활체육전국종목별연합회, 대한노인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게이트볼, 낚시, 당구, 볼링, 탁구, 바둑 등 1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시는 경기 운영의 원활한 업무지원을 위해 체육관 내에 8개 상황실을 운영하며, 대회기간 동안 안전사고 대처를 위한 구급차 12대와 의료진을 경기장 주변에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또 생활체육지도자(130명), 생활체육자원봉사단(50명), 대전시노인회 자원봉사단(20명) 등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장에 배치돼 경기진행 및 급수봉사, 행사안내 등을 지원한다.

김동선 시 체육지원과장은 "대회추진단을 꾸려 8개월 동안 대회 준비에 철저함을 기해 왔다"며 "전국 어르신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내판 설치와 숙박업소 및 음식점, 교통대책, 의료지원 등 편의제공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지난 2007년 경주에서 첫 대회를 치른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