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7번째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 17일 한화와 SK와의 경기서 류현진의 강력한 투구를 앞세워 한화가 8대 2로 승리하고 류현진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연합뉴스

한화 류현진이 역대 7번째로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류현진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2실점(비자책) 퀄리티피칭(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으로 10승째(7패)를 올렸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 2차 1순위로 독수리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프로 데뷔 첫해 18승 6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같은 해 다승왕과 방어율, 탈삼진 등 투수 3관왕을 달성,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처음으로 동시에 거머쥐며 '괴물 투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매 시즌 평균 15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올해에는 부상으로 장기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기록 달성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지난 2일 ‘9월 확대 엔트리’에 맞춰 한 달 만에 1군에 복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세 번의 등판에서 2승을 거두며, 두자릿수 승수(통산 88승, 43패)를 올렸다.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투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7명밖에 없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이강철(1989년~1998년)이 보유한 10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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