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내일 대구와 결전

대전이 대구를 상대로 홈 3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오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유상철 감독 부임 이후 치른 두 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대전은 또 한 번의 승리를 위해 맹훈련 중이다.

◆ 어렵지만 반드시 이긴다

대구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부산전의 여파로 박민근과 강인준이 뛸 수 없는 데다 바바와 이 호, 박은호가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하다. 더군다나 이웅희와 이현웅도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처지다. 그야말로 잇몸으로 버텨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대구전에는 지난 경기 결장했던 노용훈이 복귀한다.

울산전과 제주전에서 호흡을 맞춘 김성준, 김태연, 노용훈 등 미드필더진이 다시 뭉치면서 또다시 탄탄한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 호의 공백은 신예 박건영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입단한 박건영은 큰 키를 활용, 대구의 포스트플레이를 막아낼 수 있는 좋은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 대구 김현성을 잡아라

대구는 지난 라운드에서 2골을 기록하며 K리그 주간 MVP에 선정된 김현성을 주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현성을 막아내는 것이 대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대전 수비진들이 특유의 ‘짠물 수비’로 응수한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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