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이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 토너먼트 경기 대진 추첨 결과 대체적으로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대전은 지난해와 전체적인 대진상황이 비슷하며, 전력향상에 유리한 고지 선점으로 득점력 향상이 기대된다.

우선 득점 비중이 높은 럭비(고등), 검도(대학), 태권도(여대), 세팍타크로(남일), 농구(남일), 축구(남자부), 배구(여고), 테니스(여자부), 야구(고등), 펜싱(고등부) 등의 대진이 양호해 결선 진출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태권도, 탁구, 배드민턴, 핸드볼, 정구, 하키, 스쿼시 등은 대체적으로 강팀과 맞붙게 돼 득점 획득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단체종목 부전승이 지난해 보다 적어 전력하락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충남은 부전승이 지난 대회 45개에서 42개로 줄었지만 타 시·도에 비해 대진이 무난하고 각종 전국대회에서 괄목한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대회 상위권 진입이 기대된다.

양 체육회 관계자는 “남은 기간 경기력 극대화를 위해 최종 전력점검 및 선수관리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92회 전국체전은 내달 6일~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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