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공주·논산·부여지역 맑은 물 공급

2007년부터 공주, 논산, 부여 등 충남 중부권 지역의 주민이 1일 16만t 이상의 맑은 수돗물을 공급받는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공주시를 비롯해 논산시, 부여군 일원에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충남 중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을 1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말 이미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이달 시설공사를 착수해 2007년부터 하루 16만 3000t의 생·공용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질이 비교적 양호한 대청댐 조정지에서 공주, 논산, 부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이번 광역상수도 사업에 모두 1560억원을 투입, 정수장과 가압장 각각 2개소 및 96.9㎞의 관로를 설치키로 했다.

이 사업으로 인해 공주, 논산, 부여 등 3개 시·군과 4개 읍, 36개 면에 거주하는 26만 6000여명의 주민이 맑은 수돗물 공급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급수 보급률도 현재 49.9%에서 82.3%로 대폭 향상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금강 중·하류를 취수원으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원수수질 악화 및 수요 증가로 인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이들 지역민들의 1인당 급수량은 1일 288ℓ에서 340ℓ로 대폭 늘어나 충분한 급수 체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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