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대덕구, 유성구 등의 속칭 '안마방'에서 카드매출 전표 700여장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전표상의 신용카드 번호 조회를 통해 인적사항이 드러난 명의자를 소환, 성매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명의자 대부분은 30∼50대 남성으로 직업군도 다양했다"며 "해당 업소를 드나든 사람 중 공무원이나 전문직 종사자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전에 기업형 성매매 업소가 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성매수남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대로 사법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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