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맞은 이재현 대전지방국세청장 인터뷰

▲ 이재현 대전지방국세청장 인터뷰
이재현(사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9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4월 9일 취임식에서 "재임기간 대전청을 좋은 지방청, 앞서가는 지방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이 청장은 1년이 지난 후 100% 이상 지켜냈다.

대전지방국세청은 2003년 연간 심사분석 평가에서 전국 6개 지방청 가운데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대전청 개청 이래 업무 종합평가 1위를 처음으로 달성해 낸 청장으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 같은 성과는 이 청장의 '인화적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로 여겨진다. 이 청장은 취임부터 상·하 동료 직원간에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 인화 단결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주력해 구성원들의 자발적 실천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납세자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납세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 친절교육을 강화, 납세자의 고충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납세자 만족도가 2002년 75.5점에서 77.6점으로 2.1점이나 향상됐다.

중부지역 폭설로 피해를 입은 사업자와 조류독감·광우병 등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납세자들을 위해 지방청 및 각 세무서별로 피해지원 대책반을 편성, 피해 납세자의 세금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도록 조치했고, 대전시 번화가인 '으능정이 문화거리'를 '선진 모범 납세지역'으로 선정해 납세자와 함께하는 세정을 운영했다.

지난해 징수유예 등으로 2896건 2703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폭설피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게 납기연장 등으로 721건 302억원을 세정지원했다.

부동산 투기 방지 부문에서도 이 청장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총 85개 반 243명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토지거래 자료를 조기에 수집 분석, 신속하고 엄정한 세무조사를 통해 474명에 대해 334억원의 세액을 추징했다. 이 중 86명은 고발 및 관계기관에 통보해 투기 심리 확산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청장은 "'2단계 세정혁신'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고 전통 향토기업의 발굴·지정과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올 조세행정의?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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