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마치고 변호인단과 영장심사 대비할 듯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과 관련, 후보자 매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8일 교육청에 정상 출근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15분 교육청에 도착해 기자들로부터 "영장이 청구됐는데 심경은 어떠시냐", "영장 발부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채 "다들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만 말하고 집무실로 향했다.

앞서 그는 오전 8시25분 강서구 화곡동 자택을 나서면서도 취재진에게 "고생이 많아요"라고만 짧게 말했으며 검찰 수사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임시회 폐회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변호인단과 만나 내일 오후 열릴 예정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영장실질심사는 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곽 교육감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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