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여성가족부로부터 2010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농촌체험마을 사무장 채용지원사업을 벌이면서 여성의 참여비율을 높여 성별 특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도는 농산어촌체험관광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도농교류 활성화 도모, 농산어촌체험마을 대표의 업무부담 경감 등을 목표로 농촌체험마을 사무장 채용지원 성별영향평가를 벌여왔다.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총 43개 농촌체험마을 중 사무장은 지난 2006년 5명에서 2007년 9명, 2009년 21명, 2010년 27명 등으로 늘어났다. 특히 여성사무장은 2009년 21명 중 5명으로 23.8%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총 27명 중 13명으로 48%로 급상승했다.

도는 이 사업에 지난 2009년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등 모두 3억 200만 원을 집행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3억 7400만 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3억 79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4년 9개 기관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를 시범 실시했으며 이후 매년 참여기관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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