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부진 사유·향후 대책 집중 질의

충남도의회 ‘충청남도 도청이전 추진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영)는 24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도청이전추진본부의 추진상황 보고를 받고 이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내포신도시 건설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충남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현대건설, 계룡건설 등이 참석해 특위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등 향후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LH 관계자는 권처원 의원(천안)의 "부지조성 공사 중 미착공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구의 사업추진 부진 사유와 향후 대책"에 대한 질의에 대해 "LH 전체 사업조정이 올 1월 결정 되었으며 향후 주민 이주와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기복 의원(홍성)은 LH에 대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면서 부지공사 착공 지연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고남종 의원(예산)은 전체 4개 공구 중 나머지 3개 공구의 착공계획에 대해 묻고, 내포신도시 사업비와 관련해 전남도청 이전과 같이 지원기준에 맞게 국비 확보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임춘근 의원(교육)은 내포 신도시에 명품 사립학교 유치가 부진한 사유를 물었다.

김기영 도청이전특위 위원장(예산)은 "청사신축, 행정관리방안 결정, 학교 유치 등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고, 특히 내년도 국비확보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1년 4개월이라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도청이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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