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의 역산역이 공공디자인 개선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충남도는 24일 연산역(연산면 청동리 소재)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1 문화디자인 프로젝트:간이역’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생활로부터 소외된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기차역의 공공디자인 개선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올해 처음 시행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논산시는 국·시비 1억 5000만 원 등 총 3억 원을 투입해 ‘락(樂)! 100년 연산역 문화마당 만들기’ 사업을 벌여 연산역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논산시는 연산역 창고를 리모델링해 주민과 이용객을 위한 다용도 복합 문화공간(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꾸미고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광장을 열린 문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100년 된 급수탑을 포토존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연산역은 1911년 설치되어 올해로 100년째를 맞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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