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찬은 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덴소컵 축구 한·일 정기전에서 분전했으나 아쉽게 일본 대학선발에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한종원(한양대)과 최성현(호남대)이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시로 유조(후쿠오카대)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서울 강동고를 졸업하고 한남대에 입학한 박종찬은 4학년으로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국내 대학선수 중 최정상급의 기량을 지니고 있다.
100m를 11초4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이용, 상대 수비를 흐트러 놓는 능력이 탁월하고 무엇보다도 가공할 만한 득점력이 장점이다.
박종찬은 작년 2003 험멜코리아배에서 한남대가 우승할 때 8득점으로 대회 득점상을 수상했다.
전남 드래곤즈 출신으로 현재 광주 상무축구단에 있는 박종우와 형제간으로 한국 프로축구를 이끌어 갈 기대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덴소컵 축구대회는 한국과 일본 대학팀간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으로 지난 97년부터 시작됐고 한국은 올해까지 역대 전적에서 3승5패로 열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