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서 특강

▲ 오명 장관
오 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이공계 기피는 더 이상 부각되거나 걱정할 문제가 아니며 2002년부터 이공계를 지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의학습관에서 열린 리더십 강좌에서 이같이 말하고 "과학기술자가 대접받고 주도하는 사회도 곧 도래할 것"이라며 국가 성장을 위한 과학기술 역할론을 강조했다.

오 장관은 특히 "1960년대 국민소득 100달러를 30년 만에 1만 달러 시대로 끌어올린 것은 과학기술 정책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자가 경제·문화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19개 정부부처가 개별적으로 지출하고 있는 R&D 예산을 과기부가 통합 운영하고 일선 연구원들도 연구성과에 따라 차등적 임금제도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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