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녀 종별농구선수권대회 폐막]
연장 끝에 동국대 격파 … 동아마이스터고 첫우승
단국대학교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11일간 열린 제66회 전국 남녀 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창단 56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대전 동아마이스터고가 고등부 종별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충청권 농구 위상을 높였다.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 결승에서 단국대와 동국대가 맞붙었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고 전·후반 67-67로 동점 상황을 연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단국대는 조상열과 김명진의 콤비를 앞세워 동국대를 79-77 두 점 차로 침몰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단국대는 지난 1955년 창단 이래 첫 우승의 이정표를 세웠다.
같은 날 열린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대전 동아마이스터고가 서울 광신정산고를 만나 전반전까지 39-46으로 뒤지다 막판 뒷심을 발휘, 85-74로 역전 승리하며 종별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여자대학부 결승전에서는 용인대가 수원대를 48-45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진장옥 시 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종별농구대회를 통해 7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경기장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