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청삼 삼베를 이용해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쿨비즈 의류 디자인 33종을 개발해 오는 6일 석문면 왜목마을에서 개그맨과 함께 하는 ‘당진청삼 패션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베는 제작과정이 복잡하고 장례용품으로 사용되는 한계로 점점 사라져가는 문화산물이 돼 가고 있지만 전통적인 쿨 맥스 소재로 가장 탁월한 기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 삼베는 소재 자체가 갖는 청량감 때문에 체감온도가 3℃ 정도 낮아져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여름철 녹색생활 실천 섬유이고, 100% 전통 수공예품으로 고가인 점을 고려, 충남대학교 연구용역을 통해 디자인을 개발해 젊고 신선하며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실용적인 여름의류 33종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된 청삼삼베 의류는 왜목마을에서 개최되는 ‘해와 달의 축제’ 개막식 후 6일 오후 7시 30분 개그맨과 함께하는 패션쇼에서 선보이게 되며, 발표된 의상은 전시회를 거쳐 판매될 예정이다.

당진=손진동 기자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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