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처리용량 95t …9월 중 준공 전망

▲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의 가축분뇨 지역단위통합센터 전경. 당진군청 제공

당진군이 2006년부터 국·도비를 포함 1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에서 최초로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송산면 가곡리 500번지 일원 에코타운(Eco-Town)내 4만여 평 부지에 설치중인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1단계 가축분뇨 지역단위통합센터가 9월 중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시험가동을 시작했다.

1일 처리용량은 95t, 액비 60t, 퇴비 4.5t의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고, 영세농가 등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비료관리법에서 정한 공정 규격에 적합한 고품질 액비와 퇴비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가지며, 영농시기별, 농작물 종류에 따라 선택적으로 일반 경종농가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당진의 양돈업은 현재 도내 2위 규모이나 그동안 가축분뇨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하천 등으로 방류되거나 부적절하게 농지에 살포해 수질오염은 물론 악취 등 많은 민원이 발생돼 왔다. 앞으로 발생되는 모든 가축분뇨를 안전하게 가축분뇨통합센터에 반입처리 할 수 있게 돼 축산인들의 최대 숙원이 해결될 수 있게 됐다.

한편 군 관계자는 “1단계 준공과 함께 2단계 시설도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돼 그간 가축분뇨 처리 문제로 고심하던 많은 축산인들의 걱정을 덜게 되었다”고 말했다.

당진=손진동기자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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