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복원사업 추진

당진의 안국사는 고려 현종 21년(1030년)에 거란족의 침입으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고자 지어진 천년 호국사찰이다.

정미면 수당리 안국사에는 현재 보물 제100호인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 제101호인 석탑, 충남도 지정 기념물인 제163호 매향 암각이 있다.

삼존입상은 금당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균형이 흐트러졌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입상 하부 1m가 복토된 상태로 있다.

당진군은 문화재청 지원사업비(1억 5000만 원)로 보물 제100호인 석조여래삼존입상의 원형정비를 위해 2010년 정밀 진단사업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2011년 세부설계 완료 후 복토제거와 좌대 노출, 균열부 접합 및 지의류 제거, 좌협시보살 좌대보수, 석축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 원형 보존사업이 완료되면 오랜 동안 땅속에 묻혀있던 삼존입상의 섬세한 연화좌대와 발이 노출돼 학계 및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진군은 2011년 안국사지 요사채 발굴과 삼존입상의 좌대 노출사업의 연장선에서 내년에도 금당정비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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