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에 폐지승인 신청 무약정 기기제공등 혜택

KT가 지난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2G서비스 폐지승인'을 신청한 가운데 현재 2G 서비스 대상인 PCS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내놓았다.

KT는 26일 밝힌 2G 서비스 이용자 보호조치에 따르면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무상 제공하는 단말기를 기존 10종에서 23종으로 확대했으며 약정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EV-F500(몽글몽글), F600(브릭스), W550(러브쉐이크), W700(부비부비) 4종을 약정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PCS에서 사용하던 요금제는 3G 전화기로 바꾼 후에도 그대로 적용해준다. 또한 SKT나 LGT 등 다른 사업자로 전환하는 가입자에게는 가입비를 지원해주며, 잔여 위약금과 할부금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KT는 올해 초부터 기존 2G 고객이 3G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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