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87억원… 매년 20%씩 고성장

금산 들깻잎이 연간소득 2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금산 들깻잎의 소득액은 187억원. 1999년 100억원 돌파 이후 매년 평균 20%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 200억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재배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 수출도 계속 늘어 금산 들깻잎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현재 들깨 재배 면적은 174㏊로 지난 1999년 105㏊에 비해 70%가 늘었으며, 벼 소득 감소에 따른 대체 작목으로 떠오르며 계속적인 증가세에 있어 올해는 벼 소득 대비 60%를 훨씬 웃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작 장해로 인한 인삼 식부면적 감소, 논 농업에 대한 불안감 등 달라진 농업 현실에 대한 발 빠른 대처가 들깨혁명의 시대를 가져온 것이다.

군은 깻잎 소득 200억원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안전 농산물 생산에 따른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고 규격품 생산에 따른 수출 확대를 위해 시설환경 개선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하우스 시설 내 안개 자동 감지 제거시설 등 재배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청정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약 사용에 대한 경감 기술을 개발, 보급사업에 본격 나섰다.

또 소포장과 규격 출하를 통해 지난해 2000박스 수출물량을 1만 3000박스까지 끌어올리는 등 200억원 소득 기반도 착실히 다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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