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련 심대평 대표 “맹형규 행안부 장관 만나 확답 받아”

충남 공주시 사곡면 지역에 건립예정이었던 대통령 경호안전교육원의 백지화 이후 대체 추진된 소방방재교육연구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는 지난 19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소방방재교육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예정대로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심 대표는 맹 장관에게 경호안전교육원 건립 백지화 후 후속 대안으로 논의되어 온 소방방재단지 조성사업이 조기 확정되어 정상 추진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심 대표의 요구에 대해 맹 장관은 "그동안 거론되어 온 공주 사곡의 소방방재교육연구단지는 규모를 키워 정부 백업센터와 함께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던 소방대원들을 위한 완벽한 교육훈련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방방재단지 조성사업이 내부적으로 결정되었음을 내비쳤다.

또한 맹 장관은 "소방방재단지는 행정안전부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안전 대한민국’ 구현정책과 연계해 제대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소방방재단지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의사도 함께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심대평 대표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업추진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계획까지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에 그동안 지연되어 온 소방방재단지 조성이 사업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무장관의 의지로 당초 규모보다 확대해서 추진된다면 지역발전 파급효과도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2388억 원을 들여 천안시 소재 중앙소방학교와 국립방재교육연구원을 통합한 소방방재교육연구단지를 공주시 사곡면 계실리 일대 242만 4000㎡에 조성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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